오늘도 어김없이 아무 생각없이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내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짤?을 만나게 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 바람직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생활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나 또한 얼마전까지 아침형 인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저녁형 인간도 자신의 컨디션에 맞출 줄 아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게으르다는 사실을 합리화하기 위해 하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이 생각이 바뀌었다.
내일의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면,
아침형 인간이든, 저녁형 인간이든, 자신에게 맞추면 그만인 것이다.
무조건 아침형 인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침형 인간인 사람들은 난 아침형 인간이야. 하고 저녁 시간을 나태하게 보낸다.
이와는 반대로 나는 저녁형 인간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전의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어떻게든 마찬가지인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며 부지런하다.
라는 어설픈 통계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 중 일부가 부지런했을 뿐이다.
나머지는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서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위 사진에서처럼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 인간과 비교했을 때의 유일한 차이점은
아침형 인간이라고 해서 우쭐대는 정도일 뿐이었던 것이다.
격하게 공감한다.
필자도 그런 생각에 잠시 빠졌었다.
아침형 인간이고 저녁형 인간이고,
하루 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규칙적인 삶을 고수하기란 쉽지가 않다.
어느 날은 일이 잘 풀려 평소하던 것 보다 오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되고,
어느 날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컨디션이 악화되어 더 이상 일을 더 할 수 없는 최악의 컨디션까지 가게 된다.
그냥 몸이 지치고 피곤할 때 쉬면 되는 것이다.
단, 다음 날의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가 기본 전제이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그 무엇이 더 낫다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다.
최근 베스트 셀러가 된 '미라클 모닝'이란 책도 정말 웃기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읽어보진 않았다.
읽어보지도 않고 이런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사람마다 각각의 그리고 그날 따라의 상황이 존재한다.
그냥 피곤할 때 자고, 일어나서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 더 바람직한지에 대한 답은 없다.
그냥 그 사람을 바라보는 척도일 뿐이다.
-..-
16.05.26
'Jbee > 서평&영화&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고] 5월 끝자락 겸, 한 학기에 대한 회고 (0) | 2016.06.01 |
---|---|
곡성 / 나홍진 감독 /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 2016 (0) | 2016.05.28 |
[컨퍼런스] AWS Summit 2016 다녀오고 나서 (0) | 2016.05.17 |
[다큐] sbs스페셜(160508) 헬조선 / 개천에서 용이 날까용? (0) | 2016.05.12 |
Hiring a Full Stack Developer? Top 5 Skills to Look for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