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라는 책에서
책읽기에도 요요현상이 존재한다는 글 귀를 읽었다.
정말 와닿았던 문장이었고
그렇다면 이 요요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우선 나의 독서 요요 현상을 분석해봤다.
나의 지난 4년을 독서의 양으로 나눠보았다.
분류를 하는데 있어 독서를 하고 난 뒤 나름의 서평을 작성해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1. 수능끝난 직후
수능 공부로 인해 읽고 싶었던 책을 읽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이 당시에 구입한 책이 30권 정도 였고,
세달 동안 30권을 읽었다는 것은
3일에 한 권은 읽었다고 볼 수 있다.
독서수준 : 상
2. 대학교 입학(1학년)
거의 기억이 없다.
책은 무슨 그 당시의 기억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 만큼 자유에 젖어 술과 함께 지낸 시간이 많다.
응원단 생활로 바빴거나.
독서수준 : 최하
3. 대학교 재학(2학년)
그나마 책을 좀 읽었던 시기.
지루한 대학생활에 매너리즘을 느꼈고
그 갈증을 독서로 해결했던 것 같다.
주로 자기계발서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
ex) 관점을 디자인 하라, 책은 도끼다, 여덟단어, ... 막상 적으려다 보니 너무 많다.
독서수준 : 상
4. 군입대(이등병, 일병)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힘든 마음을 책으로 달랬던 것 같다.
독서수준 : 중
5. 군생활(상병, 병장)
지루함의 극치였던 이 시절 하루에 거의 한 권씩 책을 읽었다.
킬링 타임용 소설을 많이 읽었다.
특히 기욤 뮈소의 소설은 전부 읽었고
그 외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어
후임들에게 책 읽으라고 많이 추천도 해줬던 독서광의 시기였다.
독서수준 : 최상
6. 군 제대 후
발등에 불떨어졌다..
당장 공부해야할 개발공부
자퇴를 하고나서 취득해야하는 학사학위, 각종 자격증들.
아 군대에서 난 무엇을 한 것일까.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던 암흑의 시기.
독서수준 : 최하
7. NEXT에서의 한 달
책은 무슨.
과제하기 바빴고
새로운 사람 사귀기 바빴고
적응된 이 시점에서도 그 관성 그대로 유지할 뻔했다.
분류하자마자 원인이 보였다.
새로운 환경으로 내 삶이 옮겨지는 순간
독서의 양은 현저히 감소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때문이다.
적응도 독서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해결방법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최대한 빨리하고
적응이 된 시점부터 다시 독서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침 난 이 환경에 적응을 다 했고
독서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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