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까.
이 질문을 시작으로 팀원들의 이야기를 브레인 스토밍 했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달랐고, 대학교를 재학하던 때의 전공들도 모두 제각각이라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1. 거리적 / 시간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2. 다이어리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이어리 어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다이어리에 도대체 어떤 내용을 적으면 좋은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3. SNS를 하는 것이 아닌 SNS에 치이는 시대이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여러 가지의 SNS에 계정을 두고 있는 현 상황.
수많은 SNS를 자기가 원하는 태그들로 종합해줄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
4. 판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야근자가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야근자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5.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1로 야식을 나눠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6.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2로 쿡방이 유행타던 시대, 사실 쿡방을 보고 요리에 접목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 집의 냉장고에는 방송 속의 저런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냉장고 속의 재료들을 파악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는 어떨까.
7. 사회복지사. 지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근무하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없을까.
8. 여행을 혼자 온 사람들. 그 사람들끼리 여행 중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거나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주고 받는 플랫폼을 마련해주는건 어떨까.
이 아이디어들을 각각 하나씩 파헤쳐보면서
정말 그 사람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우리가 파악한 문제 말고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더 넓게는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토론했다.
우리 팀은 우리 팀만의 토론방식을 구축해 토론에 긴장을 유지했다.
그 방법은 자신이 낸 의견에 나머지 사람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토론 방식이다.
하지만 모두가 반대를 하면 당황을 하거나 여러 가지 요소들을 대비해
한 명의 변호인을 두어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팀은 총 5명이라 찬성 2명 : 반대 3명의 구도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토론을 진행하다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한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객관성이 떨어지거나,
토론의 흐름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
이러한 흐름을 잡는 역할은 서기이면서 사회자 역할을 맡은 사람이 반대 쪽에서 한 명 있는 방식을 취했다.
이 토론 방식은 정말 효과적이였으며, 우린 객관적인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쳐내면서 최종적으로 네가지의 후보가 간추려졌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용자 계층을 투표로 결정하였다.
그 결과 우리의 목표가 된 사용자 계층은
"여행자들" 이었다.
16.03.13 회의 내용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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