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하면
일단 떠오르는 생각은
자유가 아닐까.
우리는 국내여행 보다는 해외여행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여행에 대한 이런 피상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현실에 가까운 여행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여행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들이 필요했다.
우선 여행을 얼마나 다녀봤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었다.
극단적으로는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 여행을 많이 다녀봐서 여행에 있어서 준전문가 수준인 사람까지
그 스펙트럼이 정말 넓었다.
물어보고 싶은 내용은 산더미였지만
인터뷰이기에 그 사람의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듣는 방향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래 우리가 물어보고 싶은 내용들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단계에 있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였는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였는지
여행 중에 정보가 필요했다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는지
여행 후에 자신이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지
이런 질문들이었다.
사용자계층에 대한 분석 - Section에 따른 질문 분류.docx
우리가 물어보고 싶은 것만 정리했더니 줄이고 줄여서 50가지가 되었다.
이걸 다 물어보기엔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행자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해본 결과 질문에 국한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결과들도 많았다.
당연히 여행 중에는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SNS로부터 정보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SNS로 정보를 얻을 사람이 있었고
요즘 20대들에게는 언어장벽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영어인지라 아주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나보다.
오히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야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미 많은 업체가 존재하고 탄탄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렌트카 부분에 있어서도
'여행자'라는 입장에 있어서 손해를 보고 들어가야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여행자 보험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인터뷰를 해본 결과 그 누구도 여행자 보험으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여행자 보험은 그저 마음의 안식을 위해 들었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여행이라는 분야는 끝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행 서비스가 정말 많이 생기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인터뷰로부터 얻는 정보는 그 한계가 있었다.
그 얻은 정보가 그 사람만 그런거였으면 하는 생각 때문에 일반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었고
그 결론들로는 무엇인가 결정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인터뷰 결과를 가지고 우리 필요한 자료들을 선정해보았다.
여행 관련 블로그에는 어떤 내용들이 올라오는가
여행 SNS에는 어떤 사람들이 속해있고 어떤 의사소통을 주고 받는가
네이버 카페 같은 거대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정보들이 올라오는가
현존하는 여행서비스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고 그 서비스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많은 가이드북이 지금도 출시되고 있지만 그 가이드북이 갖고 있는 콘텐츠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정보를 얻는 원천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이 때만 해도 점점 방향이 잡혀가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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