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너럴 리스트와 스페셜 리스트 사이에서의 고민이 있었다.
제너럴 리스트와 더 맞다고 내 자신을 규정하고 있었다.
포프TV에서 제너럴리스트 vs 스페셜리스트, 스페셜 리스트가 맞다.
라는 동영상을 보고 내가 잘못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스페셜 리스트가 되어야 제너럴 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제너럴 리스트라고 규정하고 있던건 어느 한 영역에 대해서 쉽사리 그만 두었던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2.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명확히 두 가지로 나뉜다.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는데
한 명에게(하나의 상대에게) 아주 깊은 영향력을 미쳐서 많은 돈을 끌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명에게(여러 상대를 대상으로) 많은 영향력을 미쳐서 많은 돈을 끌어내는 것이다.
전자는 대기업에 취직하여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이고,
후자는 프리랜서로 여러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1번 내용과도 이어지는데, 전자에겐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하고 후자에겐 제너럴 리스트가 필요하다.
3.
필요에 의한 공부
흔히들 Top-Bottom, Bottom-Top 이라고 부르는 공부 방법론이다.
나는 전자에 가깝다.
개발 공부하는데 있어서 일단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부딪힌다음 어디가 아픈지 확인한뒤에
약을 대충바르고 다시 부딪힌다.
온 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겠지만 더이상 아프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지 어떻게 해야지 하다가
막상 부딪히게 되면 어느 부분에 미리 알아두었던 지식을 사용해야하는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개발이란 영역이 너무나 넓다보니
공부를 해도해도 끝이 없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
물론, 어느 분야에서나 공부를 해도해도 끝이 없지만, 이 영역은 Depth 뿐만아니라 넓기까지 한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세상을 컴퓨터 앞에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데로 샌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러하다.
깊숙한 이론들을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가?
지금 당장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지 지금 해야하는가?
4.
트렌드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보니 민감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더군다나 조급한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진출가능성, 발전가능성이 있는 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다.
이 점에 대해서는 스페셜 리스트 쪽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제너럴 리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공부하는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가 바로 그러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너무 다 호평일색이라서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5.
언제부터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늘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거나
단지 지식의 전달만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언제부터 내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해서 글 쓰는 날이 올까.
0.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이야기를 할 때는 번호를 나누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이 얘기하다가 저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번호를 나누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한 분야에 대해서 빨리 쏟아붓고 바로 다음 번호로 넘어갈 수 있다.
여기까지.
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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