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정도 : ***__)
오랜만에 개봉하길 기다리다가 영화를 보았다.
마블팬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팬이지만
나름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이다.
이번 마블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로 나왔다.
마블 전체 시리즈로 따지면 잘 모르겠지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에선 단연 최고였다.
역시 아이언맨이 등장해야하나보다.
각자의 가치관에 충돌이 일어난 상황을 나타내었다.
이상한 외계인들이 쳐들어와서 지구를 지켜내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토르와 헐크가 빠지니 뭔가 김빠진 어벤져스를 보는 느낌이었다.
퀵실버는 또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어벤져스 2가 기억이 잘 안나서 그런가;;
영화의 시작은 아이언맨 1,2,3 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토니 스타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나름의 복선 장치로 두었는데 그렇게 사용될 줄 몰랐다.
나름의 비판을 해보자면,
첫째, 전 시리즈들을 대부분 봤어야 내용에 깊숙히 들어가서 이해를 할 수 있다.
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이 영화 시청자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화려하고 재미있는 영화일 뿐인 것이다.
둘째, 포스터에 앤트맨이 없다.
말하려는 건 이게 아니고,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있었다.
초인법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초인 개개인들의 의견들이 다루어지지 않았다.
대립 구도는 캡틴과 아이언맨 두 명 뿐이었고 그들의 뜻에 왜 동조하는지에 대한 모습들이 제대로 보여지지 못했다.
너무 액션에 치중한게 아닌가 싶다.
뭔가 더 깊은 내용이 나오겠지 기다리다가 2시간 30분이 지났다.
정말 빨리 지나가긴 하더라.
엔딩도 조금 아쉽다.
그래, 반대파들은 블랙팬서 집에서 숨어 지내면서 어벤져스 활동을 계속 한다 치자.
비전이라는 그 컴퓨터(언제부터 비전이 된거지)는 이제 뭐 어쩔꺼며
아이언맨의 독백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았겠다.
시빌워의 감초는 단연 스파이더맨이었다.
Marvel에서 재 탄생하게 될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다.(아직 19살이었나 싶다.)
주인공도 마음에 들고 컨셉도 맘에 든다.
스파이더맨 밖에 안보였다.
16.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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