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 중 나온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시작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었다.


'옛날엔 무한도전 즐겨봤는데...'로 시작했다.

연예인 노홍철의 하차

이은 길의 하차

그리고 정형돈의 하차.


논점은 여기서 부터 발의가 된다.


왜 연예인은 음주운전 했다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하는가

라고 무심코 던진 말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연예인은 남들이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야 생기는 돈을

매스 미디어에 노출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번다.

-> 이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매스 미디어에 노출되는 연예인은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그 누구보다 노력했을 것이고

그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절대 돈을 쉽게 버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일에는 운적인 요소가 매우 많이 작용한다고 믿는 나로써는 그들은 노력을 했고 그와 동시에 운이 좋았다.

'동시에'라는 말보다는 노력을 했기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내 가치관이다.


상업적인 논리에 의한 것이므로 어쩔 수 없다.

-> 약간 동의한다.

   대중들이 보는 프로그램에 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규약을 어긴(?)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사람이 나온다는건 시청자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한 일일 수 있는 것이고

그 불쾌함은 시청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차를 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도덕적 양심으로 스스로 하차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같은 논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의구심이 든다. 시청률로 이어지는 문제로 하차를 시키는 건 맞는 말인것 같은데

시청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이 하차하는 그 사람이 사회적 규약을 어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그 사람이 사회적인 규약을 어겼다는 소식을 들어야 한다.


어떻게 듣는가? 그것 또한 미디어이다. 뉴스가 될 수도 있고 요즘들어 많이 발달한 SNS가 될 수 있겠다.

사람들은 공인이 어떠한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을 뉴스화하고 가십거리화 한다. 이것이 문제가 아닐까.

공인도 공인이기전에 사람이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그들도 인간이기에 충분히 실수를 할 수가 있고

그 사실을 대서특필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쓰다가 생각난건데 이것 또한 상업주의로 이어질 수 있겠다.

미디어들은 구독자를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자극적인 소재를 출력해야하는 입장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공인의 행적을 뒤쫓는 것이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실수가 대서특필되어 일자리를 잃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은 사생활을 침해당해야 하는가.

자신이 어긴 규약에 대한 죄값만 치르고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면 될 일 아닌가.

공인이라는 자리는 이러한 짐까지 떠안는 자리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들도 공인이기전에 인간으므로 사생활을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인이니까


는 그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해봤다.

옛 무한도전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 사회가 자극적인 것들만 받아들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사회적인 문제로 넘어가는 듯 싶은데


이러한 시점에서 히틀러는 절대악인가 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갑자기 무도에서 히틀러 얘기로 넘어간 것은 상업주의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나와서이다.


'히틀러는 왜 세계정복에 실패했는가'라는 책에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절대악이다.

히틀러는 절대악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두 의견의 팽팽한 대립이었다.


나 또한 히틀러는 절대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가 마지막회였던 육룡이나르샤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아인이 맡은 역은 태종이었다.

태종이 결국 왕이 되지 못했다면? 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역사에서 그를 어떻게 썼을지 궁금하다.

마찬가지이다.

히틀러가 결국 세계를 정복했다면?

그를 유대인을 학살한 악이라고 보았겠는가

이것이다.

결과론적으로 보니까 그렇지

라는 말자체가 절대악이 아니라는 것 아닌가


그가 세계정복에 실패를 했고

그가 세계정복을 하기 위해 했던 짓들이 잘못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에

역사에서 그를 쓰기를 악이라고 표현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정말 유익한 저녁시간이었다.

이번 시간으로

나의 짧은 역사지식과 어리숙한 말솜씨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

'Jbee > 서평&영화&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c vs Window  (0) 2016.03.24
NEXT 복학  (0) 2016.03.24
외모 관리  (0) 2016.03.24
여행?  (0) 2016.03.24
무도에서 히틀러까지  (0) 2016.03.24
30%를 거쳐 70%로.  (0) 2016.03.24
«   2022/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1,578,936
Today
29
Yesterday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