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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ee/서평&영화&자격증

특정요일로 공휴일 지정 검토? 내수 진작? 뭣이 중헌지도 머르구

미국이 1971년부터 일부 공휴일을 특정 주의 월요일로 바꾸는 '월요일 공휴일법'을 시행하거나

일본이 10여년전부터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것이다. 

미국의 현충일이 5월 마지막주 월요일, 노동절은 9월 첫째 월요일이고,

일본의 성인의 날이 1월 둘째 월요일, 바다의 날이 7월 셋째 월요일, 경로의 날이 9월 셋째 월요일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절이나 광복절 등 특정한 날짜를 중심으로 지정된 공휴일이 많고

국민들의 반감도 만만치 않아 요일제 변경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내수진작이라는 빛 좋은 개살구를 내세워 또 하나의 안을 검토 중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내수 진작을 하려는 정부가 이젠 우습지도 않다.


특정요일로 공휴일을 지정한다는 것이 잘못됬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려하지 않고 미봉책만 내세우는 것이 아쉽다.


물론 특정요일이 공휴일이 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칼럼에도 나와있듯이 우리나라 공휴일의 대부분은 특정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지,

어떠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날을 정한 것이 아니다.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되면

음력 기준의 명절들이 양력 기준으로 옮겨질 때, 특정 요일을 고려해서 옮겨지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일단 나부터도, 연달아 쉬는 것이 더 좋긴 하다.

하지만 이것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는 좀 오버한 것이다.


뭣이 중헌지도 모르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