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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ee/서평&영화&자격증

'글'이 가진 힘.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가까워졌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들리고 보이는 것들로 눈곱만큼 아는 수준이다.


느꼈던 건

글이 가진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칼럼'을 예로 들겠다.

요즘 같은 시대에 , 이 칼럼이 퍼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SNS를 타고 1분이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손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물론 칼럼에 노출된 사람들이 그 칼럼을 다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한 번 탄력을 받으면

사람들은 나만 안 읽은 칼럼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그 칼럼을 읽는다.

탄력은 더 큰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그 글이 어떤 글이건 일반 대중에게 들어가는 순간,

'효과'를 발휘한다.

굉장히 비판적이고 어느 누구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글을 대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증폭시킬 수도 있고

아예 반전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칼럼을 업으로 작정하고 쓰는 사람들은

논리력으로 무장된 사람들이다.

일반 대중들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한 글을 창작할 수 있는 것이다.


글의 힘은 최근 개봉했던 '내부자들'에서도 볼 수 있다.

정치 시사 논평가가 글로 사람들을 이리 저리 휘젓는다.


읽은 칼럼의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읽었던 칼럼으로 '나 이런 글 읽는 사람이야' 할 수 있는 도구가 되거나

그 날 하루의 가십거리가 되어 주변사람들과 수다를 떤다.


무서운 건

그것이 점차 진실이 된다.



'그런거 아니였어?'